마닐라 도심에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바로 따가이따이(Tagaytay)입니다. 해발 6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마닐라보다 시원하고 공기가 맑아 주말 휴식처로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특히 따알 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 덕분에 사진 욕심이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인생샷 명소로 통합니다.
저는 이번에 마닐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스타벅스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을 시작으로 따가이따이 시티 뷰, 맛집, 피플스 파크, 따알 호수 투어까지 알차게 즐기고 왔어요. 고도 높은 도심 외곽에서 자연과 맛, 여유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이 코스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 가는 법, 교통편 완전 정리
따가이따이는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고원 도시로, 교통 체증을 고려해도 2~3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직접 차량을 대절하는 방법부터 대중교통 이용, 현지 투어까지 다양한 방식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제가 선택한 방식은 현지에서 기사 포함 차량을 하루 대절한 방식이었어요. 왕복 약 6시간, 관광지 순회까지 포함해 3,000페소(약 72,000원) 정도였고, 덕분에 시간 낭비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단체 투어도 비용 대비 효율이 괜찮고, 버스+그랩 방식은 경비 절감에는 최고입니다.
🚌 따가이따이 주요 교통 수단 비교
이동 수단 | 장점 | 예상 비용(1인) |
---|---|---|
전용차량(기사 포함) | 가장 빠르고 편리함 | ₱2,500~₱3,000 (약 60,000~72,000원) |
버스+그랩 | 비용 저렴 | ₱600~₱900 (약 14,000~22,000원) |
단체 투어 버스 | 일정 짜여 있어 간편함 | ₱1,500~₱2,000 (약 36,000~48,000원) |
이동 방법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산과 일정에 맞는 수단을 잘 고르시길 추천드려요.
🌋 따가이따이 스타벅스 전망대에서 본 따알 화산 뷰
따가이따이에서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 중 하나는 스타벅스 따가이따이점입니다. 여기서는 커피 한잔하며 따알 화산과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뷰가 펼쳐져요. 평일 오전 일찍 방문하면 자리를 여유롭게 잡을 수 있어요.
매장 자체는 깔끔하고, 바깥 테라스 좌석은 특히 인기예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고지대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로도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주요 명소 요약
장소 | 위치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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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이따이 스타벅스 전망대 | Aguinaldo Highway | 따알 화산 뷰 대표 명소 |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 | Mount Sungay | 가장 높은 전망대 |
따알 호수 보트 선착장 | Talisay 선착장 | 보트 투어 출발 지점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곳이 있다면, 저는 따가이따이 스타벅스가 딱 그런 장소 같았어요. 가볍게 산책도 하고, 테라스에서 긴 시간 쉬며 전망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 따가이따이 대표 맛집 체험기! 현지식과 뷔페 탐방
이번 여행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따가이따이 음식이었습니다. 따가이따이는 필리핀 전통 가정식부터 해산물 뷔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식도락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현지인에게도 유명한 Balay Dako는 필리핀 전통요리 전문 식당으로, 분위기부터 맛까지 훌륭했어요. 뷔페를 찾는다면 Josephine도 추천이고, 고기와 생선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Leslie’s가 딱입니다.
🍴 따가이따이 맛집 비교
식당명 | 주요 메뉴 | 1인 평균 식사 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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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y Dako | 필리핀 전통 가정식 | ₱500~₱700 (약 12,000~17,000원) |
Josephine Restaurant | 씨푸드 뷔페 | ₱700~₱900 (약 17,000~22,000원) |
Leslie's | 불고기+생선구이 | ₱600~₱800 (약 14,000~19,000원) |
따가이따이는 정말 식사 만족도가 높아서 어느 식당을 가도 실패 확률이 낮았어요. 전망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먹는 한 끼, 여행의 큰 행복이었습니다.
☕ 감성 카페 호핑! 따가이따이 인기 테라스 카페 추천
따가이따이의 매력 중 하나는 전망 좋은 감성 카페들이에요. 고지대에 위치한 특성상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카페가 정말 많고, 맛도 분위기도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Bag of Beans'는 여러 지점이 있지만 메인 지점은 정원 테라스가 인상 깊었고, 'Charito'는 로맨틱한 분위기, 'Cafe Voi La'는 동남아풍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 따가이따이 인기 카페 비교
카페명 | 특징 | 대표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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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of Beans | 브런치와 가든 테라스 | 바나나 팬케이크 |
Charito by Bag of Beans | 따알 뷰와 유럽풍 인테리어 | 스테이크 플레이트 |
Cafe Voi La | 이국적인 동남아 스타일 | 팟타이 & 커피 |
카페마다 컨셉이 달라서, 하루 동안 여러 곳을 들러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커피 한잔과 풍경만으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 따알 호수 보트 투어 가능 여부와 트레킹 동선 정보
따가이따이에서 따알 화산을 멀리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가까이 가볼 수 있는 보트 투어도 운영되고 있어요. 보트는 주로 따가이따이 아래쪽 탈리사이(Talisay)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선착장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2025년 기준) 따알 화산 활동 안전 우려로 등산은 금지되어 있으며, 보트 투어는 운행 재개 여부를 현지 투어사에 확인해야 해요. 저는 트레킹 대신 탈리사이 마을에서 가볍게 산책하고 호수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어요.
보트 투어가 운영 중일 경우 보트 탑승은 왕복 약 40분 소요되고, 요금은 보트당 ₱2,000~₱2,500 (약 48,000~60,000원) 수준이에요. 최대 5~6명 탑승 가능하니 인원 나눠서 타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보트 탑승 여부는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꼭 미리 체크하세요. 직접 호수 가까이서 보는 풍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 가장 높은 전망 스팟 후기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는 따가이따이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예요. 원래는 대통령의 별장으로 쓰기 위해 지어졌던 곳으로, 현재는 공원으로 개방돼 누구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가거나, 마지막 300m는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조금 있지만 전망은 정말 최고였어요. 360도 파노라마 뷰로 따알 화산, 호수, 고원 도시까지 모두 내려다보입니다.
입장료는 ₱30(약 700원)으로 매우 저렴하고, 공원 안에는 간단한 기념품 가게와 간식 판매대도 있어요. 햇살이 뜨거운 날에는 모자나 양산 준비하면 좋아요.
혼자 조용히 풍경 보며 힐링하기에도 좋고, 커플 여행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SNS에서 가장 반응 좋았답니다.
🏞 마닐라 돌아가는 길, 들르면 좋은 뷰포인트 & 마켓
따가이따이에서 마닐라로 돌아오는 길에도 잠시 들러볼만한 포인트들이 꽤 있어요. 특히 'Mahogany Market'은 현지 과일과 말고기 요리로 유명한 시장이고, 도로변에 펼쳐진 뷰포인트 쉼터들도 차량에서 내려 가볍게 구경하기 좋아요.
저는 마호가니 마켓에서 신선한 열대과일을 몇 가지 구입했고, 현지식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어요. 말고기 요리는 생소했지만 부드럽고 특별한 풍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돌아가는 길에 ‘Twin Lakes Shopping Village’라는 쇼핑몰도 들렀는데, 이곳은 언덕 위에 있어서 뷰도 좋고, 브랜드 커피숍과 음식점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쉬어가기 딱 좋아요.
여행의 끝자락, 마닐라 복귀 전에 마지막 여유를 즐기기 좋은 코스라 만족스러웠어요. 귀국 전날 혹은 돌아가는 날 짧게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