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수와 발수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방수와 발수 모두 물을 투과하지 못하도록 해주는 것이지만
용어를 설명하면서 차이점을 살펴볼게요.
[방수 Water proof]
의류에서 방수는 외부의 수분이 천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방수의 단위는 mm를 씁니다. 우리가 보통 '방수가 몇 만방이야'라고 표현하는데 바로 mm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원단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 방수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방수력이 5,000mm만 되어도 물을 막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물의 압력이 강하면 원단의 조직 사이를 뚫고 들어가는 힘 또한 강해지는 것이므로
압력에 의해 조직이 뚫리게 되면 원단의 안쪽으로 물이 스며들게 됩니다.
방수옷을 구매할 때는 숫자가 높은 것이 좋은 것이죠.
[발수 Water repellent]
발수는 원단의 조직에 얇은 막을 코팅하여 물의 흡수를 막는 기능 입니다.
물이 원단의 표면에 닿는 순간 스며들지 못하도록 튕겨주는 것이죠.
쉽게 차동차 유리에 발수제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리는 완전 방수 재질이기 때문에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이 스며들지 않더라도 유리에 비가 번지기 때문에 물이 번지지 않고 곧장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발수제의 역할 입니다. 그래서 방수 기능을 가진 옷들에 발수 코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스며들게 하지 않고 바로 튕겨내기 때문이죠.
또 하나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보드복을 입을 때 보드를 타다보면 옷이 쉽게 축축하게 젖는데 옷 안까지 물이 스며 들지 않는 경우,
이 경우는 발수는 약하지만 방수가 되는 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수와 발수의 차이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