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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서부뿐 아니라 동부에도 매력적인 자연과 여유로운 도시가 가득합니다. 특히 화롄과 타이루거 협곡은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타이베이에서 고속열차로 2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타이베이를 출발해 화롄과 타이루거 협곡을 거쳐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대만 동부 루트로 구성했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타이루거 협곡의 압도적인 절벽과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강물 소리만으로도 감동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동 중에도 풍경 감상이 가능했던 열차 노선과, 치싱탄 해변에서의 한적한 산책, 그리고 현지 맛집을 따라 다닌 일정까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중교통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코스로만 엄선해 구성했으며, 실제 후기 기반으로 동선을 구성했으니 참고하시면 대만 동부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 타이베이 출발, 화롄으로 향하는 동부 여행의 시작
대만 동부 여행의 첫 관문은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아침 일찍 기상해 화롄행 열차를 예약해두고 타이베이역에서 푸요마(普悠瑪) 또는 타로코(太魯閣) 특급 열차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사전 예약은 대만철도청(TR PASS 또는 TRA) 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열차 안에서는 창밖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 창가 자리를 추천드려요. 특히 동쪽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한 화롄역은 비교적 작고 아담한 규모지만, 렌터카, 자전거 대여, 버스 등 교통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지역 허브였습니다.
도착 후 숙소는 화롄 시내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잡았고, 간단히 짐을 풀고 난 뒤엔 화롄 중심가를 산책하며 다음 일정을 위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근처 편의점과 카페, 대만식 조식당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무척 좋았습니다.
- 이동수단: 타이베이역 → 화롄역 (푸요마 or 타로코 특급, 440~480 TWD ≒ 약 19,000원)
- 추천 좌석: 창가 방향, 정면 기준 좌측이 해안 방향
- 화롄역 주변: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음식점 밀집
- 대중교통 앱: Taiwan Railways App, KKDay 교통패스 추천
| 장소 | 주소 | 특징 |
|---|---|---|
| 타이베이 메인역 | No. 3, Beiping W. Rd, Zhongzheng Dist., Taipei | 대만 주요 노선 출발지 |
| 화롄역 | No. 100, Guolian 1st Rd, Hualien City | 동부 여행 허브, 시내 접근 편리 |
이동만으로도 설레는 동부 여행의 시작, 자연과 여유가 기다리는 화롄에서의 첫걸음이었습니다.

2. 🏞️ 타이루거 협곡 트레킹 – 자연 속 압도적 스케일
대만 동부 여행에서 가장 압도적인 순간은 단연 타이루거 협곡이었습니다. 화롄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타이루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고 정보센터도 갖춰져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간은 셔칸 트레일(砂卡礑步道, Shakadang Trail)이었어요. 맑은 물과 붉은 암석이 어우러진 협곡 속을 따라 걷는 길로, 약 3시간 소요되며 평지 위주라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절벽을 따라 놓인 안전한 데크길이어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중간중간 포토존과 휴식 의자도 잘 마련돼 있어 천천히 걷기 좋았어요.
점심은 타이루거 입구 인근의 관광센터 내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대만식 도시락(편쩐)을 판매하며 가격은 약 120~150 대만달러(약 5,200~6,600원) 정도였습니다. 트레킹 후에는 국립공원 내부 셔틀버스를 이용해 화롄 시내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편리했어요.
- 이동: 화롄역 앞 버스터미널 → 타이루거 입구 (편도 40분)
- 셔칸 트레일: 왕복 4.5km, 소요시간 2~3시간, 입장 무료
- 준비물: 운동화, 모자, 생수, 간식 (자외선 강함)
- 트레킹 팁: 오전 9시 이전 입장 추천, 오후엔 사람 많음
| 코스명 | 소요시간 | 특징 |
|---|---|---|
| 셔칸 트레일 | 2~3시간 | 붉은 협곡, 물길 옆 평지 산책 |
| 창춘사 코스 | 1시간 | 폭포, 절벽 위 사찰 풍경 |
단순한 풍경 구경이 아니라, 몸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였기에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3. 🌲 치싱탄 해변과 화롄 동부 자연 감상 코스
타이루거 협곡이 산의 자연이라면, 치싱탄 해변은 바다의 고요함을 선물해주는 공간입니다. 화롄 시내에서 차로 15~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에메랄드빛 동해와 둥글둥글한 조약돌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예요.
저는 오전엔 타이루거 협곡 트레킹을 마친 후, 오후엔 여유롭게 치싱탄을 찾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렌탈 자전거를 타고 해변 따라 라이딩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해변 인근에는 치싱탄 전망 카페와 지역 수공예 상점이 있어 간단히 음료를 마시거나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았고, 근처에는 화롄 해양공원과 생태해안센터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유익한 장소입니다.
- 위치: 화롄 시외 북동쪽, 차량 이동 약 20분
- 이동 방법: 택시, 자전거, KKday 셔틀버스 가능
- 즐길 거리: 조약돌 해변 산책, 전망 카페, 자전거 라이딩
- 소요 시간: 1시간~2시간 코스, 석양 시간대 추천
| 장소 | 주소 | 특징 |
|---|---|---|
| 치싱탄 해변 | Qixing St, Xincheng Township, Hualien | 조약돌 해변, 일몰 명소 |
| 치싱탄 전망 카페 | No. 21, Qixing St, Xincheng Township | 오션뷰 테라스, 음료·디저트 |
화롄은 단순히 트레킹만 즐기는 곳이 아닌, 바다와 자연을 함께 감상하며 온전히 쉴 수 있는 힐링 도시라는 걸 깨닫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4. 🍜 화롄 시내 로컬 맛집과 야시장 탐방
화롄은 자연뿐 아니라 숨은 로컬 맛집과 야시장 분위기도 훌륭합니다. 트레킹이나 해변 산책을 마치고 나면 저녁엔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지기 마련인데요, 저는 이 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화롄 시내의 맛집과 야시장을 중심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공화로 고기국수(공허루 육탕면)로, 부드럽게 삶아낸 고기와 담백한 육수가 일품이었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현지인들로 붐비는 집이었고, 웨이팅은 있었지만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어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초량우육면으로, 깊은 맛의 국물과 탱글한 면발이 인상적이었고 소 사이즈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야시장은 둥다먼 야시장(東大門夜市)이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했습니다. 이곳은 대만 원주민 음식부터 일식, 중화요리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고, 특히 닭날개밥, 버터오징어, 우육꼬치, 생과일 주스 등이 인기가 많았어요. 가격은 평균 50~150 대만달러(약 2,200~6,600원)이며, 위생도 잘 관리돼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추천 맛집: 공화로 고기국수, 초량우육면, 야시장 내 버터오징어
- 대표 야시장: 둥다먼 야시장 – 도보로 둘러보기 충분
- 이동 방법: 화롄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 버스 가능
- 영업시간: 대체로 오후 5시~밤 11시 / 월요일 일부 휴무
| 장소 | 위치 | 주요 메뉴 |
|---|---|---|
| 공화로 고기국수 | No. 192, Gonghe Rd, Hualien City | 육탕면, 야채반찬 |
| 둥다먼 야시장 | No. 50, Zhongshan Rd, Hualien City | 닭날개밥, 해산물 꼬치, 디저트 |
화롄에서의 하루를 음식으로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저녁, 현지 분위기와 로컬 미식의 조합이 참 좋았습니다.
5. 🌄 타이베이 복귀 후 예류지질공원 당일치기 추천
화롄 일정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온 후, 하루 정도 여유가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예류지질공원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식 절벽 지형을 볼 수 있는 자연 명소입니다. 왕복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저는 타이베이역 근처에서 출발하는 예류행 버스(Kuo-Kuang 1815번)를 이용해 오전에 이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후 입장료 120대만달러(약 5,200원)를 지불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여왕머리 바위, 촛대바위, 판상암 해안 등의 독특한 지형이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포토존과 설명 패널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코스였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는 트레일은 시원하고 기분 전환에 딱이었습니다. 점심은 공원 입구 근처의 해산물 식당 거리에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생선튀김 정식과 오징어 국수를 즐겼어요.
- 이동 방법: 타이베이역 → Kuo-Kuang 1815 버스 → 예류 (약 90분)
- 입장료: 120 TWD (약 5,200원)
- 추천 시간대: 오전 10시 전 도착, 정오 전후 가장 붐빔
- 식사 장소: 예류시장 내 해산물 식당 다수
| 장소 | 위치 | 특징 |
|---|---|---|
| 예류지질공원 | No.167-1, Kantung Rd., Wanli Dist., New Taipei City | 해식절벽, 여왕머리 바위 등 명소 다수 |
| 예류시장 해산물 식당가 | 근처 Kantung Rd. 일대 | 해산물 요리 전문, 회전율 빠름 |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전혀 다른 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로, 여행 후반부 여유롭게 다녀오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6. 🎨 타이베이 근교 감성 코스 – 핑시, 스펀, 진과스
타이베이 근교에는 감성과 전통이 공존하는 마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핑시선 기차 노선(Pingxi Line)을 따라가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이틀째 타이베이 복귀 후 하루를 활용해 핑시, 스펀, 진과스를 잇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핑시(Pingxi)입니다. 오래된 철길 위에 자리한 이 마을은 천등(풍등)을 날리는 체험으로 유명하죠. 150~200 대만달러(약 6,600~8,800원)에 구매 가능한 풍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워 보내는 순간,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이어서 스펀(Shifen)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스펀폭포와 철도 위 마을 풍경으로 유명하며, 역과 마을이 붙어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했어요. 특히 폭포는 동양의 나이아가라라 불릴 만큼 수량이 많고 주변 산책로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과스(Jinguashi)는 일제강점기 금광 마을이었던 곳으로, 이제는 역사 체험과 전망 좋은 찻집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산중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고요하면서도 분위기 있어 마무리 코스로 딱이었어요.
- 이동 경로: 타이베이역 → 루이팡역(환승) → 핑시선 열차 이용
- 소요 시간: 각 역 간 15~30분 / 당일 왕복 가능
- 추천 체험: 풍등 날리기, 스펀폭포 관람, 찻집 티타임
- 예상 경비: 교통 + 식사 + 체험 약 500~700 TWD (22,000~31,000원)
| 장소 | 특징 | 비용/입장료 |
|---|---|---|
| 핑시 | 풍등 체험 마을, 철도 위 골목 | 풍등 150~200 TWD |
| 스펀 | 스펀폭포, 철길 마을 | 무료 |
| 진과스 | 금광 마을, 전통 찻집 | 입장 일부 무료, 찻값 별도 |
북적이는 도시에서 벗어나 느린 속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7. 🎁 귀국 전 마지막 쇼핑 & 대만 동부 여행 마무리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지만, 타이베이에서는 여유롭게 쇼핑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전에 숙소 체크아웃 후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타이베이 중심가 쇼핑몰과 마트, 로컬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며 선물용 간식과 실속 기념품을 구매했습니다.
쇼핑 명소로는 신이상권(Xinyi District)의 타이베이 101 쇼핑몰, 지하상가, 그리고 시먼딩 로드샵 거리 등이 있었고, 특히 파인애플 케이크와 누가 크래커, 대만 밀크티 파우더는 주변 지인들에게 주기에도 좋고 가격대도 부담 없었습니다.
공항 이동은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공항 MRT를 이용해 약 35~40분 만에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출국장 내부 면세점에서는 현지 브랜드 화장품, 전통 과자, 알로에 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세금 환급도 원활히 진행됐고, 여유롭게 공항 식당에서 마지막 대만식 식사를 하며 여행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 쇼핑 장소: 타이베이 101 몰, 시먼딩 로드샵, 지하상가
- 추천 기념품: 펑리수, 누가크래커, 밀크티 분말, 한자 스티커
- 공항 이동: 타이베이역 → 공항 MRT(약 160 TWD ≒ 7,000원)
- 면세 쇼핑: 화장품, 전통 간식, 차류, 면세 환급 가능
| 장소 | 특징 | 비고 |
|---|---|---|
| 타이베이 101 쇼핑몰 | 해외 브랜드 + 대만 기념품 | 도보 및 MRT 이동 편리 |
|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 식품·화장품·차류 구비 | 세금 환급 가능 |
대만 동부 여행의 마지막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고, 준비 없이 떠났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