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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회주의 그리고 공산주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


그는 모든 화폐가 자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자본과 화폐의 차이점에 대해 확인해볼게요.










화폐로서의 화폐 그리고 자본으로서의 화폐는 먼저 양자의 유통 형태가 서로 같지 않다는 점에 의해서 구별됩니다.


상품의 직접적 유통 형태는 C-M-C, 즉 상품의 화폐 전환 그리고 화폐의 상품 재전환을 말합니다.


이것은 다시말해 구매를 위한 판매인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형태와 아울러 C-M-C와는 전혀 다른 형태인 M-C-M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화폐의 상품 전환과 상품의 화폐 재전환, 즉 판매를 위한 구매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후자의 형태로 유통하는 화폐(판매를 위해 구매를 하는 화폐)는 자본으로 전환하여 다시 자본이 되고,


그 기능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자본인 것입니다. (1권 161-2/190)








여기서부턴 조금더 쉽게 풀이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품을 유통할 떄에는 상품을 판매해서 화폐를 얻고 이 화폐를 가지고 다시 상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이것은 '화폐로서의 화폐'가 유통되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화폐로 상품을 구매한 다음에 화폐로 얻어진 상품을 판매해서 다시 화폐를 얻는 과정도 있지요.


이것은 '자본으로서의 화폐'가 유통되는 과정이라 표현 됩니다.



이와같이 '단순한 화폐'가 상품 획득을 목적으로 유통된다면


'자본으로서의 화페'는 화폐의 획득을 목적으로 유통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단순한 화폐'와 '자본'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게 됩니다.









칼 마르크스의 이론을 이용한 자본과 화폐의 차이점이였습니다.



출처 : 마르크스 '자본론' (해제) 손청성 2004,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